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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숨쉬는 양림동에 아트갤러리(광남일보.2013.4.30)
  • posted at: 2013-04-30 10:15:30 by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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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사 숨쉬는 양림동에 아트갤러리

이승찬 (주)마음515 대표 '515갤러리' 문 열어
작품 소통ㆍ실용화에 비중…내달 29일 개관전

2013. 04.29(월) 18:45 확대축소
\'515갤러리\' 전경.
 광주 근현대 역사와 문화의 대표적 공간인 양림동에 디자인과 공예를 주축으로 한 민간 아트갤러리가 문을 연다.

 광주시 남구 양림로 80번지에 들어설 '515갤러리'가 그곳으로 공인산업디자인전문회사인 (주)마음515의 이승찬 대표가 사재를 들여 개관한다.

 건평 150여평으로 지난해 12월 완공한 (주)마음515의 건물 2층에 30평 규모로 문을 여는 '515갤러리'는 원래 서양화를 전공하다가 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꾼 이 대표의 오랜 꿈이다. '515'는 이 대표가 자녀의 생일을 명칭화한 것으로, 가족같은 공간이자 양림동의 문화아지트, 장르 구분없이 예술 창작인들이 모두 아우르는 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더욱이 이 대표는 'The-clue-더 할 나위없는'이라는 주제로 열린 '2009 제3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당시 '규방다담'의 한 세션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양림동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가지면서 갤러리 개관에 대한 구상을 구체화해왔다.

 양림동은 근대와 현대의 교차점이자 교육과 의료, 종교, 공예, 문학 등의 조건이 디자인적 에너지를 발현할 수 있는 곳이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이승찬 대표는 "광주는 예술이나 문화적 인적자원이 많다. 전시와 세미나를 연계하는 등 재가공을 위한 시도들을 해나가겠다"면서 "작가들의 작품이 감상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적 관점에서 접근, 재생산을 통해 실용화할 수 있도록 비중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515갤러리'는 기획전과 대관전 등 유명작가 중심이 아닌, 신진과 중진, 원로를 망라한 색다른 기획의 전시 외에도 음악회와 문화를 재가공하는 데 시각을 맞춘 세미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작가와 관객, 학생 및 주민과 소통을 꾀하면서 지역문화 창출을 위한 다채로운 제안들을 펼쳐나가는 한편, 회화와 디자인 등 협업의 기능을 살려나갈 계획이다.

 '515갤러리'는 'The Cross'라는 타이틀로 오는 5월29일 개관전을 앞두고 있다. 공예가 조수진씨의 기획으로 열릴 개관전에는 회화에 한희원 신양호 신수정, 섬유공예에 한선주, 도자에 김순희, 목공예에 한우석, 사진에 안희정씨 등 7명의 작가들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선주 rainidea@hanmail.net
(광남일보.201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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