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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특별전 「세상여행」展

「세상여행」展

2013. 7. 4(목) ~ 8. 2(금)

참여작가: 이경선, 김윤지, 폴레폴레
아트콘서트: 「문화복덕방 "땡글"공연」 7월 4일 오후 6시



515 갤러리는 7월 4일(목)부터 8월 2일(금)까지 여름기획 특별전으로 <세상여행>展을 개최합니다. '여행'은 누구나 꿈꾸는 마음속의 작은 정원이자 안식처입니다. 휴가철을 맞아 바쁘고 단조로운 매일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상을 환기시키고자 기획된 이번 전시는 이경선(섬유), 김윤지(도자), 폴레폴레(인형)의 각기 다른 새로운 세상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흙이 가지는 특유의 감칠맛을 드러내는 김윤지의 작업은 동물 마스크 'Safari in Me' 시리즈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벽면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다양한 동물들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의 정교함으로, 마치 실제 동물과 마주하고 있는 듯한 유쾌한 착각과 함께, 보는 이로 하여금 유니크한 감성과 상상력을 불러일으킵니다.

조로롬 늘어선 둥글고 우묵한 모양의 섬유 조각, '해류(海流)-move'를 작업하는 이경선은 자연 염색한 천위에 섬세하고 견고한 누빔 작업과, 특정 이미지의 표현기법을 통해, 독특한 질감과 형태 그리고 색채의 향연을 이루어냅니다. 바닷물의 흐름을 뜻하는 '해류'는 작가에게 생성과 소멸이라는 자연의 섭리이자, 바람과도 같은 자유로움을 의미합니다. 부드러운 조각이 형형색색 노래하는 바람의 소리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인형과 악기를 다루는 폴레폴레(pole-pole)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이국적인 즐거움을 흥미진진하게 들려줍니다. 폴레폴레는 동아프리카에서 주로 사용하는 스와힐리어의 일종으로서, ‘천천히 천천히’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바쁜 생활에서 여유를 가지고, 즐거운 라이프 스타일을 추구하는 폴레폴레의 철학은 천천히 그리고 즐겁게 새로움을 맞볼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해줍니다.

아무쪼록 이번 전시가 생활의 속도까지도 변화시켜 버린 첨단 스마트 기기들에서 벗어나, 세 사람의 조형작품에 깃든 고유의 유토피아를 여행해보는 색다른 경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불어 단순하고 보편적인 여행의 개념에서 나아가 신선한 가치를 찾고, 마음 속 또 하나의 아름다운 정원을 가꿔보는 소중한 시간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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