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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완
  • 박성완

도시의 낯선기억

 

 

진정한 삶은 일상에서 나타나는 나의 일상과 타인의 일상 그리고 교차하는 간이(簡易)적 일상을 보게 된다. 박성완 작가는 이런 교차점에서 진실을 찾고 명사가 아닌 부사(副詞)를 빛과 색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과연, 아마, 그리고.. 교차점에서 갈등하는 작가의 일상을 진위(眞僞)적으로 기록하려는 끈질긴 노력을 보게 된다.

 

그에 색과 표현은 거칠고 간결하며 담대하다. 그래서 오랫동안 그 안을 들여다봐야 한다. 인상주의적 기법과 다양한 풍경에서 오는 사실적 자연주의의 결합은 너무도 열심히 노력하는 작가만의 매력인 듯 하다. 도시의 일상을 기록하려는 표현은 진실을 왜곡하지 않으려는 작가의 끈질긴 몸부림이다.

 

세월호, 망월동, 제주강정, 공사장, 동네의 모습 등 이번 전시는 빠른 속도로 변하는 도시의 일상을 멈추게 하고 다시 역사적 현장에서 사람들의 일상을 초연히 들여다보는 자신의 모습이다. 빠르게 움직인 붓 터치는 긴박한 순간들 그러다가 잠시 멈추어 숨 고르는 작가의 내면은 캔버스위에서 기록으로 남겨진다.

 

515갤러리는 젊은 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기획초대전을 갖고 있다. 올해 첫 번째로 초대한 박성완 작가는 전남대 예술대학 미술학과, 전남대 서양화 석사 등을 수료하고, 어등미술제에서 대상을 수상하였으며 매년 쉬지 않고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 레지던시 등을 가졌다.

 

515갤러리 이승찬 관장